시코쿠무라 갤러리/수경정원

연대:

2002년 개관(건축가 안도 다다오 설계)

국내외의 귀중한 미술품을 한자리에 모은 미술관

시코쿠무라 창설자 가토 다쓰오가 수집한 미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입니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로 200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프랑스 회화를 비롯해 중국의 금동불과 청동기, 페르시아 도자기 등 다양한 미술품을 편안한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발코니에서는 주변 환경을 살려 만든수경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 1~2회 미술품 외에 뮤지엄이 소장하고 있는 민간 생활도구를 테마로 한 기획전도 개최합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기획전 기간 중 소장품 전시는 하지 않습니다).

소장품 일례

다수의 예술품을 연 2~3회 교체하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오른쪽]

 

나부(1941)

피에르 보나르(1867-1947) 78×41cm

프랑스 화가 피에르 보나르는 나비파의 중심 인물 중 한 사람입니다. 파리 중산층 사람들 주변의 일상적인 정경을 화려하고 신선한 색채로 묘사했습니다.

 

금강보살입상

청동도금: 높이 27.1cm/중국/희평 연간(516-518)

금동불이란 구리 또는 구리합금으로 주조한 불상에 도금을 입힌 것을 말합니다. 중국 북위시대에 만들어진 이 작품은 희평(516~518)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보살상입니다.  

 

해수포도경

청동: 지름 16.5cm/중국/7세기

중국에서 동경(구리거울)은 종교/제사용구로 사용되었습니다. ‘해수포도란 장식 무늬를 말합니다. 다카마쓰총 고분에서 발굴된 것과 비슷한 무늬의 거울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스터 도기 글자무늬 긴 목 병

도기: 높이 19.2cm/이란/13세기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러스터 도기는 채색도 무늬도 다양합니다. 이 도기의 아름다운 발색 기법은 매우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러스터란 영어로/반짝임이라는 의미이며, 이 기법으로 만들어진 도기는 금빛에 가까운 금속적인 빛을 발하기 때문에 러스터 도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나기니

석조: 높이 164cm/인도 마투라/1세기경

그리스계 얼굴을 한 간다라 불상에 비해 마투라 불상은 동양계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시코쿠무라 갤러리의 이 작품과 비슷한 나기니 상이 인도 국립박물관과 미국 넬슨앳킨스 미술관에도 있어 전 세계에 3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