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형 다리
- 연대:
1901년(메이지 34년)
- 구 소재지: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고쿠분지초 신묘
- 지정 구분:
등록유형문화재
옛날에는 곤피라 가도, 지금은 시코쿠무라의 다리
가가와현의 곤피라 가도(※1) 연변에 있었던 다리로, 현도 확장 공사 때 석조창고와 함께 기증받았습니다. 구 소재지인 고쿠분지초 와시노야마 산에서 잘라낸 각섬안산암(※2)을 쌓아 지름 3m, 폭 4.5m, 높이 3m의 다리로 만들었습니다. ‘북다리’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북 몸통처럼 둥글게 휘어진 형태가 특징입니다. 다리 양쪽에 있는 쐐기돌(※3)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한쪽에는 사자와 모란 그림, 다른 한쪽에는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잉어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원래는 채색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다리에 새겨진 글
쐐기돌에는 메이지 34년(1901)에 석공 도시오 요지로·요네키치가 이 다리를 축조했다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1 곤피라 가도: 여러 지역과 고토히라구 신사(가가와현 나카타도군 고토히라초)를 잇는 참배길로서 정비된 가도.
※2 각섬안산암: 화성암의 일종이며 각섬석을 포함하고 있다.
※3 쐐기돌: 석조 다리 또는 벽돌로 만든 다리의 아치 꼭짓점 중앙에 박아 넣는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