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무라 엔트런스 ‘오야네상’

연대

2022년 4월 완성 (설계: 도쿄대학 준교수 가와조에 요시유키)

개요

철근콘크리트 단층건물, 일부에 2층 부분 있음
연면적 약 500㎡

시코쿠무라 뮤지엄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며, 건물 내에는 다음과 같은 시설이 있습니다.
1층: 매표소, 뮤지엄 매점, 화장실, 코인락커 등
2층: 전시공간(에피소드 룸)

‘지붕’이라는 뜻의 애칭 “오야네상”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붙여졌습니다.

・건물의 지붕 디자인이 특징적이라는 점
・지붕 모양을 하고 있는 야시마의 산록에 있다는 점
・시코쿠무라 창설자 가토 다쓰오가 초가지붕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고민가 수집과 보존을 시작했다는 점

특징적인 지붕 디자인에 대해 설계자인 가와조에 요시유키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 전시공간과 매점, 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층 부분도 있고 2층 부분도 있습니다. 각각에 필요한 높이를 민가에서도 볼 수 있는 맞배지붕 건축양식으로 연속시키려 하자 자연히 높이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높이의 전체적 변화를 특징적인 유기적 실루엣으로 만든 결과 이 건물과 같이 넘실거림이 있는 지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전통적인 건축 형식을 현대의 기술로 실현 가능한 극한까지 재해석한 것입니다.”

건물 서쪽에 있는 “나무 스테인드 글라스”는 시코쿠무라 뮤지엄에 입장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오브제입니다.
이것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쓰나미로 떠내려간 미나미산리쿠초 엔도 가문 주택의 오랜 목재를 이용한 오브제입니다. 대들보와 기둥을 가로로 잘라 연결했습니다. 크기와 모양, 절단면의 나이테 등이 하나 하나 전부 다르기 때문에 한 장의 모던 아트 그림처럼 보입니다.

입구 홀 천장에 매달린 두 개의 구체로 이루어진 조명 및 초가 쪽으로 서 있는 노렌(상호를 적은 천)도 인상적이지만, 입구 홀 북쪽에서 시작되는 “오야네상”의 지붕 곡선, 초가와 초가지붕,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사누키 산맥의 능선이 삼중으로 겹쳐서 보이는 조망도 꼭 즐기시기 바랍니다.

2층 에피소드 룸은 광대한 시코쿠무라 뮤지엄을 산책하신 뒤에 방문하는 전시공간입니다.
1976년 뮤지엄 오픈 기념식 사진, 이노쿠마 겐이치로 화백을 비롯해 뮤지엄 오픈에 노력하신 분들의 메시지, 시코쿠무라와 인연이 있었던 분들의 방문 사진, 간장 제조 관련 자료로서 보존하고 있는 “소승의 일지”, 쇼와 시대 초기의 “주문 엽서”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코쿠무라 뮤지엄을 소개하는 가나메 준 씨의 동영상도 상영되고 있습니다. 산책을 마무리하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뮤지엄 매점에서는 우리 박물관의 오리지널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인상적인 건축물과 민간기구가 디자인된 아이템을 꼭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간직하고 싶은 추억의 기념물로도 좋고, 소중한 분들에 대한 선물 또는 기념품으로도 좋습니다.
(뮤지엄 매점은 시코쿠무라 뮤지엄 입장권이 없어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