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양조장

연대:

1800년대 후반(메이지 시대 초기)

구 소재지:

가가와현 히가시카가와시 히케타

지정 구분:

중요 유형 민속문화재

일본 전통의 맛을 만들어낸 양조장과 도구

간장 제조업이 활발했던 가가와현은 메이지 중기부터 쇼와 10년대에 걸쳐 일본 정상급의 간장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이 양조장 건물은 대표적인 생산지 중 하나였던 옛 히케타초에 있었던 것으로, 세 채 모두 간장 양조가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시설입니다. 건물 일부에는 18세기 후반 무렵의 것으로 보이는 대들보 목재 등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모습을 감춘 시코미오케(담금통)와 오시부네(압착조) 등과 같은 옛날 도구를 사용해 당시의 간장 제조 모습을 재현해 두고 있습니다.  

담금실

누룩실에서 만든 간장 누룩과 소금물을 넣는 커다란 담금통 중에는 덴포 9(1836)에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막대기 끝에 타원형의 두꺼운 판자를 붙인가이라는 도구로 담금통 안의 내용물을 섞어주는가이이레(교반)’는 간장 제조에 있어서 중요한 공정이었습니다.  

오시부네(압착조)

담금 작업 후 교반 공정을 1년 정도 계속하면 숙성 전국이 만들어집니다. 전국이 나오면 이제 짜기 작업에 들어갑니다. 술을 짜는 공정과 마찬가지로 오시부네(압착조)를 사용해 압착하면 10일 정도 지나 간장이 완성됩니다.